요즘 프로젝트를 세 개나 뛰고 있어서 매일 야근을 하고 있다.

그래서 주말엔 그저 쉬고만 싶다...

어제도 출근 ㅠㅠ


도싸나 갈까 했는데, 그냥 집에서 쉬기로 마음 먹고 있었는데, 비쿠울님의 연락이 와서 어디론가 가기로 했다.

어디 맛집이라는데, 맛집 참 잘 찾으신다 ㅎㅎ


근데 문제는 집합장소까지 가는데 한시간 넘게 걸리는게 반전 ㅠ




성산대교 도착하자마자 기천님도 도착해서 그늘에 앉아서 좀 쉬었다.

알고보니 편의점이 아니라 계단 아래라서 잽싸게 갔다.

당연히 편의점인줄 알았는데...



여섯명이 모이고, 한 분은 가양대교에서 만나기로 했다.

가양대교에 갔는데, 그 한 분은 가양대교를 건너지 않고 왜 아라뱃길로 간걸까....

결국 그 분은 그냥 보내드리고 우리끼리 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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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데, mtb 한분이 속도가 안나.....

평지를 달리는데, 업힐하는 거 마냥 무거운 기어비로 천천히 꾹꾹 누르는데 자전거가 나가나...

뭐 그 나이되면 남의 말 듣고 나를 바꾸는게 쉽지 않을테니 그려러니 해야지 하기엔 오지랖이 넓어서 몇 마디 거들었는데, 바뀌진 않겠지


결국 로드의 적 - 저속으로 일산까지는 갔다.

40km넘게 탔는데 아직도 몸이 안 풀려 ㅠㅠ


잠시 쉬기로 하고 편의점에서 음료수 하나 사서 마시고 있는데


20km만 더 가면 식당이란 말이예요 ㅠㅠ

나는 계획이 정해져있고, 어느 정도 통제에는 따라주는 걸 선호하는 입장이라서 이런 돌발행동을 이해 못하겠다

근데 이걸 무려 두 개나 사오셨지.....

어지간하면 이런 돌발행동 없는 도싸에만 나가는게 좋겠다.


예의상 두어개 먹었다. 사실 배도 안 고팠고...



잠깐 넋놓고 쉬고 있는데, 편의점 앞은 할아버지 몇몇의 모임 장소였던것 같다.

여기 앉아야겠다면서 욕을 섞어가며 자전거를 치워달라고 그런다.

심박계를 달고 있었다면 쉬는 도중에 갑자기 빡~! 하고 심박이 튀었겠지 ㅋㅋ


세월이 간다해서 젊은 시절 양아치를 군자로 만들어 주는건 아니라서 군소리 없이 치워줬다.

환갑날 폐지 줍고 있는건 아닐까 하는 두려움도 있지만, 내가 늙었다고 나이로 다른 사람 깔아뭉게지는 않을까하는 두려움도 있다.

다행히 어린 아이한테도 첨부터 반말을 못하는건 그때 가서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다.



중간에 마침 신호가 걸려서 차들이 없던 구간이 있는데, 쓰러질 정도로 밟았다.

약간 내리막이라서 더 미친듯이 밟을 수 있었고, 아마 이 때 최고속도가 나온 것 같다.

58km/h

그리고 그 구간의 마지막에 아주아주 약한 오르막을 헉헉대며 올랐다 ㅋㅋㅋ

속초 갔다 온 이후로 오르막을 안 올랐더니 리셋됐나 보다 ㅋㅋ

암튼 시원하게 달렸더니 할아버지 때문에 뿜어져나오던 아드레날린을 잠재울 수 있었다.





원래는 장터국수가 에이스라는데, 한 분이 열무국수를 시키는 바람에 다들 덩달아서 저걸 시켰다.

더워서 시원한게 막 땡기는건 다 똑같은듯 ㅎㅎ





튀김만두 대박

엄청 맛있었다.

장터국수를 못 먹었으니 다음에 또 가야겠다

(이러고는 까먹지...)





번짱님의 강력한 요청에 따라서 가려드렸음 ㅋ


경의선 금촌역에서 mtb 두 분은 점프하셨고, 로드 넷은 금릉역까지 갔다.

점심 먹기 전까지는 점프하려고 그랬는데, 뒷바람이라서 기천님이랑 둘이서는 라이딩으로 복귀하기로 했다.

중간에 길을 잘못 들어서 헤매긴했지만, 이럴 때 쓰려고 산 아이폰으로 샤샤샥


기천님이 계속 선두 서 주셔서 편히...라고 하긴 좀 그렇고, 중간에 몇 번은 힘들었다 ㅎㅎ

역시 도싸 중급 나가는 분이랑은 같이 달리기 힘들다...



http://connect.garmin.com/activity/187484844



Posted by 쎄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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