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 소래포구(사실은 월곶포구 ;;)에 실패 한 뒤 다시경로를 공부했다.

칠리저수지에서 42번 국도를 따라간게 화근이였다.

 

이번엔 확실히 공부했다. 하지만 불행히도 우리 집에 있는 교통지도에는 자세한 정보를 찾기가 불가능했다 -_-

결국 이번주에도 내 기억력만으로 도전해야한다.

그래도 다행히 지난 주의 기억으로 내가 알아둬야 하는 길은 딱 하나였다 ㅎㅎ

 

그렇게 해서 제대로 찾아간 시흥 그린웨이.

아래의 사진으로 보이는 길이 갯골생태공원까지 쭈~욱 이어져있다.

한가지 아쉬운건 차와 오토바이도 들어올수있게 되어있어서, 오늘만해도 베라크루즈 한대, 싼타페 한대, 짜장면 배달 오토바이 한대가 이길로 갔다.

 




 


 


 

 

갯골생태공원 입구

지난주 내 실패의 원인중 하나였던 생태공원입구...

난 이게 저 위의 사진옆에 있는 줄로만 알았다..;;

그래서 지난 주 복귀길에 좀 헤맸었다 ㅎㅎ



 

 

썰물이 빠져나간 곳이 그냥 벌판이면 갯벌, 골짜기가 있으면 갯골이라 부르나보다 ㅎㅎ


 


 

드디어 도착한 월곶포구....

사실 지난주에도 여기 지나갔었는데, 어두워서 못 봤었다.



 

 

여기가 월곶포구?

내 고향인 동해안에서는 절대 못 보는 풍경 중 하나.



 

 

땅위의 배와, 내가 제일 싫어하는 호객행위 가득하고, (입장하지 않은)손님을 왕으로 모시는 횟집들



 

 

 

인간의 욕심은 끝이없어서, 이런 곳 조차 아파트 건설을 피할수는 없다.

이 놈의 삽질국가 같으니라구...

 



 

페러글라이더 4개. 디카가 구려서 잘 안보인다 ;;



 

 

서독터널 근처에서 미남에 좋은 목소리를 가진 자출사 회원 노마? 노바? 님과 함께 안양천까지 같이 라이딩을 했다.

아직까지는 혼자서만 타고 다녀서 몰랐는데, 같이 타보니까 생각보다 재미있었다.

앞으로는 번개에 참석을 해야겠다.

 

사실 난 분명 소래포구에서 복귀 할 때, 시흥 그린웨이에서 30km의 속도를 냈다.

아직 힘이 남아있었고, 밟아대도 퍼질것 같이 않아서였다.

마침 날 추월하는 쾌속 라이더를 쫓아 시흥그린웨이 출발지까지 밟았다.

그리하여 힘을 다 빠졌고.....ㅡㅡ;

(아직까진 30km는 희망속도인듯.......)

 

노마?노바?님과 헤어지면서 난 출발경로를 따라갈까 하트코스 역주를 할까 생각했다.

출발경로로 가면 집에가도 해가 안 떨어질것 같아서 과감히 역주를 선택했다.

 

이상한 일은 여기서부터......

 

난 분명히 퍼지기 직전이였다.

역주를 하고 있는데, 갑자기 다리가 저려온다.

지금까지 자전거를 타면서 손이 저린적은 있어도 다리가 저린적은 한번도 없었다.

근데 다리 저린다고 내 다리 아니라고 생각했는지 갑자기 속도가 난다.

마치 서울-속초 당일왕복 한다는 코난님이 강림한건 아닐까하는 생각마저 들었다.

그나저나 코난님은 아직 살아계신데 ;; 죄송요.....(__)

 

안양천을 거슬러 올라가는 동안 27km의 속도로 갔다.....

이건 미친 속도다.

내가 쾌적하다고 느끼는 속도는 23km정도이다.

그 이상으로 달리면 5분정도후에 힘이 빠진다.

 

근데 아무리 달려도 힘이 안 빠진다.

덕분에 그 기세를 몰아 지난주에 이어 오늘도 길을 잘못 들었다 ;;

학의천과 만나는 곳을 지나쳐서 '웇우물교'라는 곳까지 갔다 ;;

지나가는 사람에게 이리로 가면 안양 나오냐고 물어보니, 수원이 나온다고 한다 ㅠㅠ

또다시 맞바람을 맞으면서 꾸역꾸역 되돌아갔다.

 

그리해서 도착한 인덕원교.

몇주전엔 이곳에서 물 먹으려고 물통 두껑을 열었더니 얼어있었는데 ㅎㅎ



 

 

안양과 시흥을 잇는 최상의 자전거 도로.

모든 국도에 이런 도로가 생겼으면 좋겠다.

그래야 나도 내 고향 삼척까지 당일이나 1박2일만에 갈 수 있을텐데......


 


 

 

양재천에 접어들고서도 코난님은 여전히 강림해있었다.

안양천에서는 살짝 뒷바람이 불고 있었지만, 양재천은 바람 한 점 없다.

그래도 난 27km로 달리고 있다....

세컨드윈드랑은 다른 무엇인가가 있나보다....

 

하지만 코난님은 양재천 합수부에서 사라지셨다 ㅠㅠ

매서운 한강 맞바람을 맞으면서 난 퍼져버렸다.

이미 물은 다 마셨고, 간식용 영양바도 다 먹었고....

아침 11시쯤에 출발하기전에 먹은 군만두 8개에 자유시간 1개, 닥터유 고단백 영양비 6개 정도가 오늘 먹은게 다라서 배고픔이 엄습해왔다.....

 

겨우 참고 달렸지만 살곶이 다리를 끌바로 넘어서자마서 입에서는 '죽겠다...'라는 말이 나왔다 ㅡㅡ;

지나가는 사람에게 물 한모금을 구걸하고 싶었지만, 죄다 물통걸이가 비어있다 ㅠㅠ

 

피로를 잊기위해 소녀시대 멤버들이 날 차지하기위해 서로 싸우는 상황까지 상상해버렸다 ㅎㅎ;;

 

집에 오니 자연스레 쓰려져버렸다.

 


 


속도계 기록

이동거리 : 147.05km

이동시간 : 7:35:28

평균속도 : 19.37km (안양천, 양재천에서 그렇게 밟아대도 20km를 못 넘는구나 ㅡㅡ)

평균페달링 : 72rpm

최고속도 : 43.36km (서독터널 ~ 안양천 사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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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쎄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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